[월드컵] '캡틴' 손흥민, 기성용 대신해 독일전 완장
손흥민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독일전에서 임시주장 역할을 맡는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매치를 통틀어서도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국내 평가전 이후 두 번째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독일전 주장 선정을 두고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인 건 맞지만,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부주장(장현수·FC도쿄)이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완장을 채우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장현수는 이전 경기 실수로 인해 비난 여론에 휩싸여 주장 역할을 맡기기가 어려웠다.
또한, 손흥민은 A매치 첫 주장 역할을 맡았던 온두라스전에서 대표팀의 구심점이 돼 팀을 잘 이끌었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