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왼쪽)와 구관영 에이스테크 대표(오른쪽)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료 = 서울IR)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왼쪽)와 구관영 에이스테크 대표(오른쪽)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료 = 서울IR)
중국 자동차 하이테크 전문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은 한국 에이스테크와 차량용 안테나 제품 개발 등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로스웰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내 커넥티드카 관련 신시장을 개척한다. 양사는 해당 제품의 기술, A/S, 영업, 물류 및 유통은 물론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도 공동 참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로스웰은 영업·생산·품질관리 및 유통을 맡고 에이스테크는 개발·생산지원·품질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두 회사는 중국의 완성차 업체 베이징포튼이 요구하는 '통합 안테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베이징포튼은 글로벌 1위 상용차 생산 업체다. 양사는약 6개월 전부터 진행한 연구개발을 통해 이미 샘플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베이징포튼이 내놓을 신차에 적용한 후 테스트를 통과하면 바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차량용 무선 안테나는 로스웰의 주력 사업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 통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접근성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판단했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코스닥 상장 당시 주주들과의 약속 중 하나가 뛰어난 한국의 자동차 기술 기업과의 교류 확대로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었다"며 "에이스테크의 기술력과 로스웰의 시장 분석 및 영업력이 시너지를 창출해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