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표가 가짜뉴스 직접 만들어…보수란 이름 부끄럽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 "이렇다 할 지방선거 공약을 내놓지 못한 보수야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한반도 문제에 대해 트집 잡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사실상 선거를 포기한 자유한국당이 결국 제 버릇을 남을 주지 못하고 네거티브와 색깔론을 꺼내 들기 시작했다"며 "남북이 가고 있는 진전된 방향과 거꾸로 가는 것은 반역사적·반평화적 행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5·26 남북정상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을 구해주기 위한 김정은의 배려'라고 언급한 "제1야당 대표가 생뚱맞은 가짜뉴스를 직접 만들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보수정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에는 보수란 이름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언급했던 것과 관련, "유감스럽게도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은 그럴 줄 알았다며 남북관계가 잘못되길 바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본색이 드러난 보수야당의 한심한 행태는 누가 진짜 안보세력이고 누가 가짜인지 국민에 똑똑히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국민은 촛불 혁명으로 촛불 정부를 만들고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한반도 대전환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철 지난 색깔론은 따가운 회초리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다.
추미애 "보수야당, 한반도문제 트집잡기… 반역사적·반평화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