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SIMPAC(심팩)에 대해 합금철 가격 강세로 1분기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 올린 2만2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중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된 후 합금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페로망간과 실리망간 등 주요 제품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산시가 비동절기에도 철강 산업에 대해 10~15% 감산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합금철 생산 차질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을 35억원, 27억원으로 소폭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지만, 올해 배당성향이 15%로 유지되면 주당 배당금은 350원"이라며 "10년 만에 찾아온 호황에 주가가 저평가 돼 있는데 배당까지 주어지는 만큼 상반기 놓쳐서는 안 될 중소형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