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천154억으로 분기 최대…광고·콘텐츠·커머스 등 고른 성장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천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영업익은 57%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영업익은 2014년 4분기(654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매출도 역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2천580억원, 영업익은 2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에 광고·콘텐츠·커머스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광고 플랫폼 매출이 1천515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플러스친구·알림톡·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작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천61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게임 '음양사' 출시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9억원을 올렸고,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천221억원을 올렸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하고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8%, 작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주요 서비스의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 등이 포함된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