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일본, 호주 꺾고 B조 1위로 본선행 확정

일본이 호주에 승리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호주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1골씩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일본은 6승 2무 1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B조 1위에 올랐고, 같은 조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승점을 4점차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일본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오카자키 신지(레스터시티), 혼다 게이스케(CF파추카)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킨 채 호주와 경기를 펼쳤다.

이에 반해 호주는 최정예 멤버들이 나와 경기를 펼쳤으나, 6만 명이나 되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제대로 기세를 펴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41분 일본 아사노 다쿠마(슈투트가르트)가 나가토모 유토(인테르 밀란)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뒤진 상태로 후반을 맞이한 호주는 토미 유리치(루체른)을 그라운드에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일본은 후반 38분 이데구치 요스케(감바 오사카)가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최종예선에서 첫 패배를 당한 호주는 태국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일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사우디가 호주와 2위 다툼을 벌인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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