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물놀이를 하고 있는 외국인 어린이. / 사진=한경 DB
폭염 속에 물놀이를 하고 있는 외국인 어린이. / 사진=한경 DB
초복인 12일 전국은 흐린 가운데 폭염으로 무덥겠다. 낮 최고 기온은 29~36도로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와 경남 합천, 경북 경주·경산·영천 등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 특보도 지속되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강원 속초·강릉 35도, 대구 36도 등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며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서부 지역과 영남 일부 지역은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오존 농도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환자, 심장 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외선과 불쾌지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으로 예상돼 외출 시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겨야 한다.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불쾌지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은 만큼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온·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