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전 수석은 지난 15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를 협의했으며 바른정당과도 사전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섭단체 정당인 정의당 원내대표를 오찬 참석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찬 참석 범위를 4당으로 할지, 5당으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청와대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야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정무수석이 오찬 날짜와 범위를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