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비행기와 고속철 등에서 인터넷의 자유로운 사용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통신위성을 4월께 발사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공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스젠(實踐) 13' 위성이 4월께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위성 발사 기지에서 창정(長征) 3B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성은 무게가 4.6메트릭톤(MT)으로 지구상에서 3만6천㎞ 상공의 우주공간에 15년간 머물 계획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연구원은 해당 위성이 초당 2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중국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통신위성이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성은 우주에서 지구로 레이저 통신 실험도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6월에는 '스젠 18' 통신위성이 하이난(海南) 원창(文昌)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고 차이나데일리는 밝혔다.

이 위성은 전송용량이 현존하는 중국 통신위성의 두배에 달해 TV 채널을 늘릴 수 있고 인터넷 접근성 개선은 물론 사용자 비용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