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321호에 따른 대북제재 이행보고서를 유엔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13일(현지시간)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 이행 노력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제출 기한보다 조기에 이행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회원국들에 3개월 이내에 제재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조 대변인은 이행보고서 내용에 대해 "2321호를 충실히 이행하고 WMD(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며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적극 협조한다는 기본 입장하에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대북 금수조치, 해운·운송 통제, 금융 및 경제 제재, 사치품 통제 등 대북 제재 조치 이행 현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하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