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 비상청소체계 운영…수도권매립지 폐기물 30일 특별반입

설 연휴기간 귀성·귀경객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환경부는 설 연휴인 27일부터 30일까지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 도로변 투기행위가 크게 발생할것으로 보고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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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 대책은 연휴 전·연휴기간·연휴 후 등 3단계로 나뉘어 집중 추진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연휴기간 쓰레기 수거 날짜 등을 미리 홍보해 주민 혼란을 피하도록 하고, 생활폐기물 중점 수거대책과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진행한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분리배출 요령집과 동영상을 배포했다.

지자체별로 기동청소반 등 비상청소체계를 구축·운영해 쓰레기 수거일을 조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를 확대, 비치했다.

환경부는 지자체·한국철도공사·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철도역사·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을 안내하고, 무단투기 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구 등 9개 시·도에서 431건의 쓰레기 투기행위가 적발됐다.

총 6천90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연휴기간 서울·인천·경기지역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특별반입시간을 3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정했다.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