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켓 뿐아니라 SLBM 발사도 안보리 의무 직접적 위반"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라오스에서 열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EAS에 참석하는 "지도자들이 북한 문제와 (핵무기) 비확신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북한이 이전에 행한 우주로켓 발사 뿐 아니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의해 규정된 의무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며, 이런 북한의 행동들이 아시아 지역 정상들의 "대화를 훨씬 더 시급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북한이 SLBM을 발사했을 때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이를 "도발"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고, 미 국무부는 북한에 대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자제하고 대신 국제사회의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