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 '박원순 측근'
이재정, 민변 등 시민단체 활동…해산심판서 통진당 변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는 5일 기동민(50), 이재정(42·여) 당선인을 원내 대변인으로 선임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으로,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보좌관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수석비서관과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 시장의 측근이다.

서울 성북을에서 당선된 기 원내대변인은 지난 4·13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10여 명의 '박원순 키즈' 가운데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과 함께 국회에 입성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 원내대변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이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등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 경험이 있다.

과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사건에서 통진당 측 변호를 맡았고, SNS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가 상관모독죄로 기소된 육군 대위 등의 변호도 맡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blue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