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아리랑TV 사장에 김구철 아리랑TV미디어 상임고문이 내정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문체부는 이날 해명자료에서 "아리랑TV 사장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 운영에 관한 지침 등의 규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아리랑TV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들을 면밀히 검토해 적격자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어 "일부 언론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추측 보도한 데 대해 언론중재위 제소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아리랑TV 임원추천위원회가 전날 사장 후보 5명을 압축했고, 문체부는 이들 중 김 상임고문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김 상임고문은 KBS 기자 출신으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캠프의 BBK대책팀으로 알려진 클린정치위원회 방송팀장을 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