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SNB)이 17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을 소폭 낮췄다.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은 예치금리를 마이너스(-) 0.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지난해 1월 예치금리를 -0.25%에서 -0.75%로 0.5% 포인트 인하한 뒤 14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정책금리인 3개월물 리보 금리(LIBOR·런던은행간거래금리)의 목표 범위도 -1.25%에서 -0.25%로 그대로 유지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1.5%에서 1∼1.5%로 소폭 하향 조정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5%에서 -0.8%로 내렸다.

또 글로벌 경제 전망이 조금 더 악화했다면서 중국 경기가 한층 더 둔화하고 유럽은 구조적인 약점 때문에 발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