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취재단·이상현 기자 =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여한 1차 상봉단이 일정 마지막 날인 22일 '작별상봉'을 시작했다.

이날 남북 상봉단은 오전 9시30분(북한 시간 오전 9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총 여섯 차례로 예정됐던 상봉 일정의 마지막 순서인 '작별상봉'을 시작했다.

이전 상봉 행사에서는 '작별상봉'이 1시간이었으나 이번에는 우리 측의 요청을 북한이 받아들여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작별상봉'이 끝나면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30분 금강산을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0여년 만에 북측 가족 141명과 재회한 남측 상봉단 389명은 21일까지 개별상봉, 단체상봉(2회), 공동중식, 환영만찬 등 5차례에 걸쳐 모두 10시간 동안 가족과 만났다.

2차 상봉은 24∼26일 1차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금강산=연합뉴스)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