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했던 남측 1차 상봉단이 22일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떠나 육로를 통해 오후 5시20분께 강원도 속초에 도착했다.

지난 20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 도착한 남측 상봉단 389명은 북측의 이산가족과 60여 년 만에 다시 만나 감격스러운 혈육의 정을 나눴다.

이들은 2박3일 간 단체상봉, 환영만찬, 개별상봉, 작별상봉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헤어졌던 가족과 회포를 풀었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가 대부분 고령이어서 일부 대상자가 구급차를 타고 금강산면회소로 올라가고 급작스러운 심경 변화로 현지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상봉 기간 우려할 만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귀환했다.

(속초=연합뉴스) 공동취재단·임은진 기자 = eng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