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운동부족, 키 성장에도 악영향
[임혜진 기자] 교육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생 권장 운동량 실천율은 초등학생 55.6%, 중학생 35.1%, 고등학생 23.6%에 불과하다고 한다. 좌식생활의 습관화, 지나친 학구열로 인해 운동을 할 시간이 부족하고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야외활동 역시 줄었다.

초등학생 신지현(12세, 가명)양은 “학교에서도 체육시간보다는 실내에서 계속 앉아있는 경우가 많고 학교수업이 끝나면 바로 학원에 가야한다. 핑계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해서도 밀린 과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체활동이 충분하지 않으면 면역력이 낮아져 독감,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기 쉬울 뿐 아니라 성장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운동부족이 지속될 경우 체형불균형이 나타나기 쉽고 최종 키도 작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성장클리닉 전문 한의원 하이키 강남점 윤가영 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운동은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로 근육과 연골을 강화시키고 뼈를 키우는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키 작은 아이의 원인의 70%이상이 운동부족으로 나타났을 만큼 청소년기의 적당한 운동은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운동을 할 때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아이의 최대운동능력의 50~70% 되는 운동 강도로 하루 20~30분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줄넘기, 농구와 같은 운동은 뇌하수체 전엽을 자극해 성장호르몬을 분비시켜 키 성장을 돕는다. 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관절의 수축과 이완은 근육에 있는 성장판을 자극시켜 근육세포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걷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신체의 모든 관절과 근육 인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의 양을 증가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 이로 인해 성장판에 유입되는 혈류의 흐름도 촉진되어 키 성장에 효과적이다. 반면 역도, 마라톤, 기계 체조와 같은 운동은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꾸준한 스트레칭 역시 뼈세포에 자극을 주고 관절의 연골조직을 부드럽게 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다리를 어깨넓이만큼 벌린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발목을 잡거나 바닥에 양발을 벌린 후 상체를 바닥으로 내리며 다리를 늘려주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식욕부진, 소화기 질환, 알레르기 질환, 정신신경 허약증, 체형 불균형, 성조숙증 등 성장방해 질환을 겪고 있다면 키 성장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단, 이러한 성장방해 질환들은 원인과 아이의 체질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치료방법을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 성장이 더디거나 면역력이 낮을 경우엔 허약한 체질을 개선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 한방에서는 천연한약재를 배합해 추출한 성분 등으로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신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한다.

한편 하이키에서는 성장종합검사, 뼈나이, 체성분 검사, 사춘기 진행단계, 성장호르몬 분비여부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한다. 식사습관, 식사량, 수면습관, 후천성 만성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하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올바른 키 성장을 돕는다.
(사진출처: 영화 ‘달콤한 백수와 사랑 만들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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