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는 13일 올 상반기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 24% 성장한 수치다.

패션부문의 경우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쇼핑몰앱 오픈 등 온라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한 키플링, 이스트팩의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IT부문도 경찰청 사업과 9호선, 신분당선 등의 열차무선통신시스템 프로젝트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올 하반기에도 패션부문은 프리미엄 유통망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IT부문은 지난 7월 수주한 경찰청 프로젝트와 이미 수주 완료한 열차무선통신 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유통 등 핵심 사업분야의 집중력을 강화하는 사업구조 재편 작업에 몰두할 계획이다.

이웅상 리노스 대표이사는 "패션부문의 안정성에 더해 하반기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이 진행 될 경우 IT 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7월 드림씨아이에스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화장품 유통사업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신규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