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차 발표회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임팔라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제공=한국GM)
11일 신차 발표회에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임팔라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제공=한국GM)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11일 수입차 성장세가 임팔라 판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샤 사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임팔라 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며 폭넓은 미국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우리에게 수입차 확대는 큰 기회"라고 말했다.

수입차 판매가 증가한다는 것은 국내 제조사의 도전 과제이지만 한국GM은 모기업 GM(제너럴모터스)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두고 한 말이다.

한국GM은 임팔라의 초기 사전계약 반응은 좋다면서도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호샤 사장은 "알페온은 연간 4000~5000대 팔렸으나 고객 반응만 보면 임팔라 판매는 3~4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쟁 차종으로는 국산 준대형 세단과 미국 수입차를 두루 언급했다. 그는 "임팔라는 현대 그랜저와 아슬란, 기아 K7, 포드 토러스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임팔라 성공은 상위 세그먼트에서 쉐보레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강렬한 디자인, 섬세한 핸들링, 동급 최고 성능, (수입차 대비) 가격 경쟁력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호샤 사장은 "같은 트림과 사양 기준으로 임팔라의 국내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 낮도록 책정했다"며 "미국 판매용보다 더 많은 편의사양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 임팔라는 이달 말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크 코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달 27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며 "대형 승용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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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