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감호 수감 중 병원 입원치료를 받다가 도주했던 성폭행범 김선용(33)씨가 도주 과정에서도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9시30분께 대전 대덕구 한 상가에 들어가 혼자 있던 여주인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가게에 들어갔다가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보고있다.

김씨는 여성을 성폭행한 뒤 이날 오후 자수하기 직전까지 함께 있다가 여성의 설득으로 자수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오후 5시52분께 둔산경찰서 당직실에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히고, 도주 28시간 만인 오후 6시55분께 피해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타고 경찰서에 들어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김씨와 함께 있으면서 자수를 권유했고 김씨가 공개 수배에 심리적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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