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팔라 나왔다…대형 승용차 시장 '촉각'
쉐보레의 북미 베스트셀링 세단 '임팔라'가 국내 출시됐다. 임팔라는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서 들여오는 수입차다. 사전계약 건수가 이미 1000대를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GM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최고급 세단 임팔라의 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나섰다. 이날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임팔라의 성공을 통해 쉐보레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팔라는 58년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온 쉐보레의 대표 세단이다. 미국 시장에서 지난 10년간 대형 승용차 최다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누적 판매는 1600만대에 달한다.

국내 판매되는 임팔라는 2.5와 3.6 두 종류다.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309마력과 최대토크 36.5kg·m인 3.6 6기통 엔진, 199마력과 26.0kg·m인 2.5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연비는 각각 10.5km/L, 9.2km/L다.

한국GM이 강조하는 신차 품질은 안전성이다. 임팔라는 지난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신차 안전성 종합평가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다.

동급 최초로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을 채택하는 등 총 10개의 에어백을 적용했다.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FCA),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LCA),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한국GM은 임팔라를 통해 국산 준대형 세단은 물론 동급 수입차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소비자와 네티즌들은 국산차 시장에서 만나지 못한 신선한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차 업체들은 임팔라의 가격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가격은 2.5 LT 3409만원, 2.5 LTZ 3851만원, 3.6 LTZ 4191만원이다. 호샤 사장은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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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