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공동개발 중인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의 발사 실험이 성공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7일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방위성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미국 해군 포인트 머그 사격장에서 미사일방어(MD)의 일환으로 미일이 공동개발 중인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SM3블록2A'의 첫 발사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SM3블록2A'는 현재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에 탑재돼 있는 '블록1A'의 개량형으로, 사정과 명중률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국 정부가 2006년도에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2017년께 개발을 마친 뒤 해상자위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미일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합의한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서 자위대가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는 사례로 탄도미사일 요격을 제시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