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메르스 확산 여부 이번 주가 '고비'…서울면세점 3곳 주인은 누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를 메르스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서울 신규 면세점 쟁탈전이 오늘(1일) 관세청에 입찰 서류 제출을 시작으로 최대 2개월간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각각 2장, 1장이 배정된 황금 티켓의 주인은 7월 중 결정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제2차 한일 현인(賢人)회의'차 방한한 일본 원로를 포함, 한일 양국 참석자들을 접견한다. 이번 회의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제언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여부 '고비'…"3차 감염자 나오면 급속 번질수도"

정부는 이번주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집중 감염 시기로 추정되는 지난달 15~17일로부터 최대 잠복기(14일)는 지났다.

첫 환자 A씨가 지난달 20일 격리된 것을 고려하면 A씨가 직접 전염시킨 환자가 더 나오긴 어렵다. 권준욱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 몇 명을 추가로 검사 중”이라며 “이들을 제외하면 15~17일에 노출된 사람 중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서울면세점 3곳 주인은 누구…대기업용 티켓 2장 어디로

서울 신규 면세점 쟁탈전이 1일 관세청에 입찰 서류 제출을 시작으로 최대 2개월간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각각 2장, 1장이 배정된 황금 티켓의 주인은 관세청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7월 중 결정된다.

지금까지 출사표를 던진 대기업과 합작법인은 7곳이고 중소·중견기업과 기업군도 8곳이다. 해당기업은 언론 발표를 통해 나름의 사업계획을 밝혔으나, 관세청 입찰 서류에 그동안 발표하지 않은 비장의 카드를 담을 수도 있다. 승부수인 셈이다.

朴대통령, 한일현인회의 참석자 접견…메시지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2차 한일 현인(賢人)회의'차 방한한 일본 원로를 포함, 한일 양국 참석자들을 접견한다.

한일 관계 개선 모색 등을 위해 한일 양국의 정·관·재계 원로로 구성된 한일현인회의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제언을 내놓을 예정으로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6월 국회, 청문회·공적연금 등 격돌 예상

6월 임시국회가 1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시작한다. 지난 임시국회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으로 뜨겁게 달궈졌다면 이번에는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공적연금 문제 등을 중심으로 여야간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면한 최대과제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떠나는 14일 전에는 국회에서 총리 임명동의 절차가 완결돼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이다.

국내증시, 제한적 등락 예상…금리인상·그리스 우려 여전

이번 주 국내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와 그리스 부채 상환,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발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국채 금리 안정으로 외국인의 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달러강세 속에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다음달 9일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도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주가는 주춤하지만 거래는 활발…5월에도 10조 육박

지난 5월 한달간 주가 상승세는 주춤했지만 거래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여전히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9조8천306억원에 달했다.

코스피 지수가 2,050선 아래에서 수년간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지속해온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장세를 탈출해 급등세를 보인 4월만 빼고 보면 2012년 2월의 9조8384억원 이후 3년 3개월만의 최대 규모다.

야당의 '선전포고'…"시행령 손볼 것"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달 31일 정부가 제정권을 가진 시행령(대통령령 총리령 부령)에 대해 대대적으로 손질하겠다고 나서 입법부 월권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시행령 수정·변경을 요구할 권한을 국회에 부여하고, 행정부는 이를 처리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통과된데 따른 것이다.

검찰, ‘자원외교 비리’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오늘 소환

'자원외교'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오전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강영원 전 사장은 지난 2009년 캐나다의 에너지 기업인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당초 인수계획이 없던 정유부문 계열사 '날'까지 사들여, 석유공사에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1일 '호암상' 참석 주목

삼성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지난달 15일 삼성그룹에서 역사성·상징성을 띤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처음 참석하는 공식 행사라 주목된다.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이날 오후 3시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호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제25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6월 첫날도 '불볕더위'…낮최고 32도

6월의 첫날이자 월요일인 1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에는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전날에 이은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 이어 '불볕더위'가 계속돼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강릉과 대구, 전주는 32도, 대전, 춘천 등은 31도 서울 등은 30도까지 오르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