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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5)가 개막 1천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김연아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G(Game)-1000' 행사 '행복한 평창, 천일의 약속' 행사에 참석해 "대회가 1천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대회가 가까워졌다는 느낌도 부쩍 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연아는 "많은 분이 힘을 합쳐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두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선수들도 많은 기대를 안고 남은 3년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도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조양호 대회조직위원장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천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이해를 돕고자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2016년 2월부터 본격적인 테스트 이벤트가 진행된다"며 "운영요원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테스트 이벤트와 올림픽 대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위원장은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과 관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에 대해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을 모시려고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선임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과 김연아는 행사를 마친 뒤 청량리역으로 이동해 강원도 춘천으로 가는 특별 열차에 탑승, 오후 7시부터 춘천역 앞 광장에서 열린 성공개최 다짐 행사 '강원의 꿈, 행복한 미래'에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