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군단 예하 1기갑사단 제2기갑전투여단이 한반도 전개에 대비한 적응훈련을 종료하고 올여름 순환 배치된다고 주한 미국대사관 무관부가 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2기갑여단은 현재 한반도에서 작전 중인 2사단 제1기갑여단을 대신해 9개월간 주둔할 예정이다.

2기갑여단을 이를 위해 석 달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포트 어윈 기지 등에서 실전훈련과 교육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신경수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은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 후드 육군기지에서 강연을 갖고 2기갑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국군에 대해 설명했다.

션 버나베 2기갑여단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전개를 위해 요구되는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전개와 동시에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나갈 것"이라며 "북한 위협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여단장 집무실은 물론 장병 화장실에도 관련된 내용을 붙여놓고 공부해왔다"고 말했다고 주미 대사관측이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