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기업용 아웃도어 무선랜 AP 모델 WEA453e.
삼성전자의 기업용 아웃도어 무선랜 AP 모델 WEA453e.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경기장이나 백화점, 리조트 등 실외에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 아웃도어 무선랜 AP(Access Point, WEA453e) 신제품을 12일 출시했다. 아웃도어 AP 출시로 보안 AP 등 총 9종 실내형(Indoor) AP까지 포함해 기업용 AP 전체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AP는 유선랜과 연결돼 무선랜(Wi-Fi)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실외에서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기업에 유용하다.

WEA453e는 아웃도어 제품 필수 조건인 방수·방진 규격(IES-529 Standard) IP67 인증을 획득했다. IP67 등급은 먼지로부터 보호되는 것은 물론 1m 수심 이내의 물에 30분 정도 잠겨도 영향을 받지 않는 수준이다.

WEA453e는 옥외용이지만 두께가 58mm로 비교적 얇고 무게도 2.6kg로 가벼워 설치가 쉽고, 디자인도 깜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아웃도어 AP 최초로 무선랜 보안 기능도 탑재해 실외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보안 AP는 무선랜 환경에서 외부 침입에 대해 '10초 이내 탐지, 30초 이내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802.11ac 기반 보안 CC(국제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 인증도 획득했다.

듀얼 밴드(2.4GHz/5GHz)를 지원하는 3개의 외장형 안테나를 채택, 3X3 다중안테나(MIMO, Multi Input Multi Output) 기능을 제공하며, 2개의 기가빗 이더넷(Gigabit Ethernet) 포트, PoE(Power over Ethernet, 이더넷을 통한 전력 공급)의 802.3at 사양을 지원한다.

WEA453e는 현재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실외 작업장과 경기도 기흥·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실외 지역 등에 쓰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