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7.80포인트(0.56%) 오른 17,469.4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2.49포인트(0.62%) 상승한 2,015.10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4.33포인트(0.53%) 높은 4,617.0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던 하락세에 일단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여기에는 이날 개장 전에 발표된 민간 고용 조사 기관의 발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ADP는 작년 12월 미국 민간 부문의 고용이 24만 1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의 중간치(22만 5천 명)보다 많으면서 작년 6월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는 미국의 노동 여건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투자자들이 반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당시 회의 직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빨라도 4월 이후에 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회의록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더욱 구체적인 힌트가 나올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 유가의 하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3센트(0.90%) 오른 배럴당 48.3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도 한때 50달러가 붕괴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51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