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 미국 최대 중식 프랜차이즈인 ‘판다익스프레스’ 매장을 아시아 최초로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판다익스프레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16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2조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가 골라 담은 음식을 즉석에서 볶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오렌지 소스로 느끼함을 줄인 ‘오렌지 치킨’과 닭고기, 땅콩, 채소, 고추 등을 함께 볶은 ‘쿵파오 치킨’ 등이 인기 메뉴다.

송영주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3년간의 설득을 통해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영업 초기이나 하루 평균 700명이 방문해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영등포점에 광둥식 딤섬 전문 레스토랑인 ‘얌차이나’도 열었다. 돼지고기가 재료인 상하이식 소룡포와 새우·부추로 만든 구채교, 새우살과 해물로 만든 하교 등이 주메뉴다. 지난 17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다른 매장보다 21%가량 높을 정도로 인기라고 백화점 측은 전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