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호계·매곡지구에 인구 1만2500여명 수용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선다.

울산 북구청은 호계·매곡지구 도시개발조합(조합장 김윤철)이 26일 북구 호계동 123-3 일원 71만3664㎡를 북구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개발하는 호계·매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측은 2017년까지 1148억원을 들여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학교시설, 공원시설, 상가 시설 등 총 4500여가구 1만2500여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호계·매곡지구는 2016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사업지 인근을 연결하는 오토밸리로와 옥동~농소간 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인데다 울산공항도 인접해 있어 근로자들의 주거단지로는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지 주변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관련 협력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는 매곡·중산지구, 신천지구 등의 4곳의 다른 민간 도시개발사업도 잇따라 진행중이어서 향후 이 일대는 최대 2만여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신 주거타운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