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토비스에 대해 올해 3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으로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토비스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150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14억원으로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액 증가분은 미미하나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이유는 수익성이
높은 카지노모니터용 곡면(Curved) 모니터의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1분기 중순부터 납품되기 시작한 곡면 모니터가 2분기에 온기로 반영된 데 이어 3분기에는 새로운 고객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며 "여전히 생산능력 여유가 있고 수율도 개선될 여지가 높아 곡면 모니터의 외형과 수익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곡면 모니터로 인한 올해 호실적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카지노 모니터사업이 새로운 제품을 가지고 새로운 고객을 뚫게 되면 실적이 점핑된 후 수년간 지속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비스는 내년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다른 어떤 기업보다 높아 주가 상향요인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