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조 교수
유창조 교수
우리나라는 해방 후 어려운 국내외 정세를 딛고 놀라운 응집력을 발휘해 빠른 속도로 경제를 성장시키면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경제 성장의 주역이었다. 지금 적지 않은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뉴미디어와 신기술의 등장으로 경영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 간 경쟁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복지사회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하는 창조경제는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경제’다.

이런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부터 ‘올해의 미래창조 경영대상’을 마련했다. 이 상의 제정 취지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세계 경제 흐름에 부응,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경영 문화를 전파하는 데 있다.

기업의 미래는 이윤 창출의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 따라서 기업은 끊임없이 미래에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이를 위한 핵심 요건은 기업의 혁신성과 창의성이다. 기업이 과거의 성공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영 모델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고 이 과정에서 경영자의 창의성이 발휘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경제신문은 과학문화 창달, 창조인재 경영, 기업가정신, 창조금융, 미래기술 선점, 미래 신산업 창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했다. 이번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에는 여러 기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이를 선정하기 위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차 심사 단계에서는 한국경제신문과 열린경영연구원의 심사위원들이 응모한 기업이 제출한 공적서와 2차 자료 등을 검색해 경영 활동의 건전성과 우수성 등을 평가했다.

2차 심사는 경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후보사들이 요청한 부분에 대한 수상 적합성과 경영 활동의 우수성을 다시 평가했다. 심사 과정의 엄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2차 심사는 각 수상 후보사에 대한 검토를 개별적으로 진행했고 심사위원 전원의 동의로 최종 수상 여부를 결정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모두 23개 기업이 부문별 수상사로 정해졌다.

우수한 경영 성과를 보여준 수상사들에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함께 보낸다. 수상사들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말고 사회문화적으로 바람직한 가치를 창출하는 변혁의 주체가 되고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