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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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수술 중단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에 대한 악성 루머가 확산돼 가족과 관계자들이 극심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

권리세는 지난 3일 일어난 교통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10시간이 넘도록 서너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도중 혈압이 떨어지면서 수술을 중단하고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주변에서 이런 저런 루머들이 흘러 들어와 가족은 물론 지인, 관계자들이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우리 역시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악성 루머가 너무 많이 들려오고 있어 힘들어하고 있다. 고문을 받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까지 들은 루머들은 사실무근이거나 확대 재생산 된 것들"이라며 "리세를 위해, 또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당분간만이라도 리세를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에서 빗길에 차량 바퀴가 빠지며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사망했으며 소정은 골절상 수술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멤버 애슐리와 주니는 경미한 부상으로 입원 치료 중이다.

고(故)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4일 오전 입관식을 진행했다. 발인은 9월 5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악성 루머를 퍼뜨리다니"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정말 잔인하다"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기적 일어나길"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