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도 피해갈수 없는 허리디스크통증-다리저림 증상 방치하면?
[라이프팀] 만인의 질병으로 알려진 허리 디스크 통증은 이제 40대 이상의 성인 질병이 아니다. 다른 근골격계와 달리 이르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나타나 평생 그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며 살게 된다.

특히 20대 남성이라면 거쳐야 하는 병역의 의무를 치르는 중에 허리디스크를 얻고 제대하는 이들이 많다. 올해 4월 군복무를 마친 김인성(25세, 가명) 씨는 “군대에서는 무거운 군사장비를 실어 나르거나, 행군시에도 30kg이 넘는 군장을 들쳐 메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갔던 게 사실이다.”라며 “허리디스크 증세로 국군병원을 찾는 병사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비시간에 이뤄지는 운동도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에서 이뤄지는 과도한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은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꼿꼿이 서있어야 하는 경계근무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건강하게 입대해서 병을 얻어 제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허리디스크 통증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 증상 나타날 수 있어

특히 20~30대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초기의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했다가 결국엔 외과적 수술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즉,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다.

허리디스크란 허리 주변의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노화, 외부의 압력에 의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통증이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이다. 초기에는 간헐적인 허리통증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을 방치할 경우 통증을 동반한 다리 저림, 당김 증상, 근력저하, 대소변장애, 심지어는 하반신마비로 보행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 허리디스크 증상

△허리를 숙일 때 뻣뻣하거나 통증이 온다.
△허리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엉치 혹은 허벅지, 종아리, 발 등이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저리거나 아프다.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45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 만성 허리디스크 치료, 인공디스크치환술로 극복 !

실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전체 척추 질환 환자의 5%도 채 되지 않는다. 그 5%에 해당되는 환자들은 신경을 심하게 압박 받아 보행장애, 극심한 척추통증 등 평범한 일상생활의 제한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특히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인공디스크 치환술이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만성 허리디스크수술 후에도 허리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척추 안정성을 보장해주면서 질병이 발생하기 전과 같은 건강한 허리를 되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더욱 각광받는 추세다. 수술 이후 노력과 의지만 있다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에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체중조절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만약 눈에 띄는 통증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병을 키우지 않는 지름길이다. (사진출처: MBC ‘일밤-진짜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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