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산업팀 지수희 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LTE서비스가 나온지 3년만에 속도가 3배나 빨라졌는데.. 우리나라 통신 기술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의미겠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동통신사 광고에서도 `세계 최초`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광대역LTE-A 서비스를 상용화 한 것은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LTE 상용화는 한국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 뒤에나오는 LTE-A나 광대역LTE-A도 모두 한국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가 진행됐습니다.



기술에 대한 연구가 당연히 뒷받침 됐고, 여기에 새 기술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 속도가 지금의 결과를 이끌었습니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2년 1월 2만3천566테라바이트였던 데이터 양은 올해 4월 기준 7만8723테라바이트로 세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영화나 드라마 같은 VOD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LTE 등장이후 LTE-A, 광대역 LTE-A로 이이어지는 통신서비스 속도경쟁도 치열해 졌습니다.



<앵커>

네, LTE와 LTE-A, 광대역 LTE-A 이름만으로는 LTE인데 어떻게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이고, 또 얼마나 빨라지는 건가요?



<기자>

네, 3년전 등장했던 LTE의 경우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75Mbps입니다.



LTE-A는 각각의 다른 대역의 주파수 2개를 묶어서 대역폭을 두배로 늘리기 때문에 속도가 2배 빨라집니다.



도로가 두배 넓어지면 차가 두배 빨리 지나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도 75Mbps의 두배인 150Mbps가 되는 것이죠.



광대역LTE는 서로 같은 대역의 주파수를 두개로 묶는 것입니다.



결국 대역폭이 같은 두개의 주파수와 대역폭이 다른 하나의 주파수가 모여 일반 LTE보다 속도가 세배가 빨라 질 수 있는 것입니다.



1G짜리 영화 한편을 다운 받는다고 가정하면 LTE는 1분50초, LTE-A는 55초, 광대역 LTE-A는 37초면 다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오늘부터 3배빠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인가요?



<기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단말기가 필요합니다.



현재 광대역 LTE-A 전용폰은 삼성 갤럭시S5 한종류만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94만원대로 비싼 편인데요.



이동통신사들은 연말까지 6~8종의 광대역 LTE-A단말기를 내놓겠다고 말했지만 보조금 지급이 어려워 단말기 보급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말이나 내년초 LTE보다 4배빠른 기술이 또 나올 전망입니다.



4배빠른 LTE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역시 전용단말기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광대역LTE-A 서비스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는데는 한계가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수희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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