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37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출혈경쟁에서 벗어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시장다변화의 기반도 조성했다는 평가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375억달러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09억달러보다 21.5% 증가한 수준으로, 186억달러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 원전을 수주했던 2010년 상반기 364억달러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저가 출혈 경쟁을 일삼던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상위 4개 프로젝트를 모두 컨소시엄으로 따내면서 건당 수주 금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뛰었습니다.



중남미 베네수엘라 등에서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시장을 다변화한 것도 성과입니다.



중동지역이 247억 4천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66%를 차지한 가운데, 칠레와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지역 수주가 급증하며 15%를 차지했습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319억 4천만달러로 전체의 85.2%를 차지해 플랜트 위주의 수주가 지속됐습니다.



하반기에는 토목과 건축부문에서도 매립공사와 LNG 터미널, 고부가가치 건축물 공사 중심으로 수주 호조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하반기 325억달러 이상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올해 목표 700억달러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라크 내전이 장기화되고 파급효과가 중동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중동지역 프로젝트 지연우려가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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