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사4구 2개를 얻어내 출루율을 높였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번의 타석에서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 몸에 맞은 볼 1개, 희생 플라이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3(67타수 21안타)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출루율은 0.429로 약간 올랐다.

5연승을 달리던 텍사스는 선발 로비 로스의 난조와 2안타 빈공에 그친 타선 침묵이 겹쳐 2-16으로 완패했다.

전날 2루타 2개 포함 안타 3개를 터뜨리며 펄펄 난 추신수가 하루 숨을 골랐다.

1회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에서 볼 3개를 내리 잘 골라 볼넷으로 걸어나간 추신수는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 타석 때 초구에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쉽게 잡혔다.

0-2로 뒤진 3회 1사 1,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고 시즌 6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추신수는 6회 바뀐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공에 맞아 다시 1루를 밟았다.

시즌 두 번째 몸에 맞은 공이다.

8회 1사 1,2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글러브에 걸려든 바람에 추신수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홈 10연전을 7승 3패로 마친 텍사스는 21일 서부지역으로 원정을 떠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강력한 우승 경쟁팀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1∼23일)와 시즌 처음으로 맞붙고 시애틀(25∼27일)과 3연전을 치른다.

(알링턴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