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가오는 추석 연휴,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최대 이벤트인 미 FOMC가 열립니다.

우리 시장은 한숨 돌리며 지켜보고, 또 그에 알맞은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9월 FOMC를 미리 살펴보고 시나리오별 대응책은 무엇인지, 조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9월 FOMC 결과는 크게 세가지 시나리오로 정리됩니다.



먼저, 첫번째는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바로 발표하지 않고 시기를 늦추는 것입니다.



양적완화 축소 연기는 증시 불확실성을 지속시킬 뿐 아니라, 경기 회복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이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다소 악재로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주식을 줄이고, 경기관련주보다 연말을 겨냥해 우량한 고배당주를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하면서도 축소 연기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입니다.



3차 양적완화 이후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였던 기존 정책에서 700~750억달러로 줄이는 등 차츰 속도를 조절하며 매입량을 줄여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안소니 챈,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약 200억달러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와 축소 규모가 더 낮은 수준으로 발표될 수도 있다. 그러나 출구전략 시행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은 낮다."



완만한 양적완화 축소는 펀더멘탈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회복과 위험자산 선호국면으로 전환을 의미해 FOMC 이후 금융시장은 강세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이머징 국가 중 가장 탄탄한 재정건전성과 경상수지 호조를 보이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IT와 자동차 중심의 상승장이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성욱 SK증권 리서치센터장

"FOMC이후 시장 분위기 달라질 것이다. (글로벌 경쟁자 대비) 소외받았던 IT와 자동차 등이 각광 받을 것이다. 소재, 산업재의 경우는 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봐야한다."



마지막으로 양적완화 축소 정책이 200억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결정된다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되고 글로벌 증시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시장 여파를 줄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는 조건으로 실업률 기준을 더 확실히 하는 등 저금리 유지에 대한 약속을 재차 확인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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