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코스닥지수의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낙폭과대주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 완화 축소 우려와 신흥국 금융 불안에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이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2.43% 떨어지며 사흘 연속 뒷걸음질쳤다. 이 기간 지수는 5.9%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연이은 급락이 이뤄진 만큼 기술적 반등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며 "코스닥지수 반등폭은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코스닥지수가 연초 대비 양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우량주는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 단기적인 패닉 상황은 저가 매수 기회"라며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으면서 낙폭이 컸던 종목에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