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이 내년에는 8월에 열린다.

AP통신은 LPGA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가 2014년 대회 개최 날짜와 개최 코스를 변경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조직위는 해마다 6월 초순에 열던 대회를 내년 8월 11일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여름에도 메이저대회를 열고 싶은 LPGA 사무국의 의지를 수용한 결과다.

이에 따라 2014년 LPGA 5대 메이저대회는 4월(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6월(US오픈), 8월(브리티시 오픈·LPGA 챔피언십), 9월(에비앙 챔피언십)에 나뉘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또 201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에서 열던 대회를 내년에는 인근 먼로 골프장으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

이 또한 대회 순환 개최를 바라는 LPGA 사무국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2011년부터 3년간 이 대회를 후원해 온 푸드마켓 체인인 웨그먼스는 내년에도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