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국 신용경색 불안감과 버냉키 쇼크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94% 내린 1만4천659.5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1.09% 내린 3천320.7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1% 내린 1천573.1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이날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함께 중국 금융시장의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신용경색이 심화하고 있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이렇다할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발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 우려 속에 전날(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신용경색 우려로 올해 2분기 중국의 GDP 전망치를 기존 연 7.8%에서 7.5%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도 장중 21포인트를 상회하며 연중 최고치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국 달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6월 제조업지수가 한 달 전 마이너스 10.5에서 플러스 6.5를 기록해 강한 확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로 전문가 예상치인 마이너스 1.5를 상회한 것입니다.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연준위원들이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을 잇따라 비판하고 나서 낙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은 적어도 7% 실업률을 달성할 때까지는 채권매입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해 양적완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과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융시장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테넷 헬스케어가 뱅가드 헬스시스템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9% 넘게 뛰었고, 애플은 미국 투자은행인 제프리의 피터 미섹 시장분석가가 12개월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장중 400달러를 밑돌았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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