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경완 공식입장과 장윤정 영상편지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마음 같아서는 1달 전부터 알리고 싶었다. 그러나 동일한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 같은 일에도 그 사람이 더 상처 받을까 걱정돼 미리 밝힐 수 없었다.”



도경완 KBS 아나운서가 22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통’을 통해 공식입장을 밝힌데 이어 오는 9월 도경환 아나운서와 결혼 예정인 가수 장윤정이 같은날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만남부터 결혼 발표까지 과정을 상세히 털어놨다.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놀란 모습으로 등장 “노래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택이기에 책임감 갖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고 입을 연 장윤정은 우선 첫 만남에 대해 “지난해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이후로 연락하고 지내다 올 초부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평소 연하는 사귈 의향이 없다”고 말했던 장윤정은 예비신랑 도경완 아나운서에 대해 “두 살 연하인 줄 몰랐다. 위인 줄 알았다. 나중에 이야기 하다가 알게 된 뒤에도 동생 같은 언행을 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내가 의지하고 만나고 있다. 배울 점도 많다. 제가 싫어하는 부분이 1%도 없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이어 “저에게 정말 잘 하고 그게 느껴진다. 결정적 순간은 없었고 처음부터 ‘결혼하겠구나’ 그런 느낌이 강렬했다. 둘 다 그렇게 느꼈다. 옳은 선택이라 믿고 있다. 양가 부모님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평소 데이트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도경환 아나운서도 그렇고 저도 술을 좋아해서 둘이 자주 가는 술집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 얘기를 많이 했다. 연애 기간이 짧은데 결혼을 결심하게 돼서 저 스스로도 긍정적으로 보진 않았지만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는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벤트성의 정식 프러포즈는 아직 없었지만 도경완 아나운서가 매일 ‘결혼하자’는 말을 해줬다. 고마웠다”고 답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인해 속도위반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서는 “만약 그렇다면 9월 결혼이면 5달이 된다.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에는 결혼 하지 않았을까”라며 부인했다.



장윤정은 이와 함께 “얼마 전에 회충약도 먹어서 제 뱃속에 아무것도 없다. 제 성격상 좋은 소식이 생기면 알려 드릴 것이다”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결혼 후 2세 계획에 대해 “결혼하면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죠. 제가 나이가 적지 않은데, 한 명은 외로울 것 같아서 둘 이상은 생각중이다. 그렇지만 저희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니까”라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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