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매출이 7535억원으로 전년보다 23.8% 늘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13억원으로 11.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2834억원으로 103.9%, 영업이익은 1132억원으로 654.41% 늘었다. 4분기 실적이 좋게 나온 것은 리니지1과 길드워2 효과 때문이다. 리니지1은 지난해 9월 업데이트 이후 사용자가 증가해 12월 동시 접속자 22만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길드워2 패키지와 아이템 판매도 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중국 진출과 모바일게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나성찬 엔씨소프트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은 한국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 게임은 기획부터 중국 시장을 노리고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게임은 올해 10개 이상 선보일 예정이고 매출 목표는 790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잡았다. 중국 시장은 변수가 큰 탓에 목표에 중국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