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앙상블의 힘으로 이룬 박스 1위
[이정현 기자] ‘7번방의 선물’ 흥행세가 무섭다. 개봉 첫날 ‘박수건달’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평일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평정했다.

1월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평일인 25일 262,388명의 관객을 동원, 1,941,352,089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박스 정상에 섰다. 이날 기록한 매출액점유율은 45.7%에 달한다. 절반에 가까운 관객들이 ‘7번방의 선물’을 선택한 셈이다. 이날 상영관은 644관, 누적관객은 6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박스 정상에 올랐던 박신양 주연의 ‘박수건달’은 17.2%의 매출액 점유율로 박스 2위에 올랐다. 이날 ‘박수건달’은 98,530명의 관객을 동원, 731,050,500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상영관은 505관, 누적관객은 300만명을 돌파했다.

‘7번방의 선물’은 좌석점유율에서도 40.1%라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경쟁작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박수건달’은 22.7%를 기록했으며 ‘레미제라블’은 23.1%를 차지했다.

류승룡의 첫 단독 주연작인 ‘7번방의 선물’은 딸바보 정신지체 장애인 용구(류승룡)이 억울한 누명 속에 수감되고, 돌봐줄 이 없는 딸 예승(갈소원)을 몰래 교도소에 들이려는 7번방 패밀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카사노바, ‘광해’의 카리스마 있는 충신 등으로 열연해 충무로 블루칩이 된 류승룡의 연기변신이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이와 더불어 7번방 패밀리(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의 앙상블이 눈에 띈다. 더불어 전작 ‘각설탕’과 ‘챔프’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던 이환경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도 호평받았다.

2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7번방의 선물’은 38.1%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예매 1위를 달리는 중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 17.8%로 2위에, ‘박수건달’이 10.9%로 뒤를 이었다. 외화 ‘레미제라블’와 ‘몬스터호텔’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으나 두자리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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