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입원 길어져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감기 및 기관지염 증세로 열흘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88세로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그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달 23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나서 곧장 입원했다.
병원 측은 부시 전 대통령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기침이 끊이지 않아 의사들이 귀가 조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시 일가의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지난 주말까지 퇴원하기를 기대했지만 부시 전 대통령이 기침을 계속하고 있고 현재로는 어디로 가지 않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휴일인 2일 병원에서 TV로 휴스턴 풋볼팀의 경기를 즐겼으며 이 팀이 승리하자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맥그래스는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key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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