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31)이 부상에서 회복해 6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소속 박지성은 28일(한국시간)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29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은 지난달 22일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무릎 부상 때문에 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팀의 주장 박지성이 돌아오고 해리 레드냅 신임 감독 체제로 첫 경기를 치렀지만 QPR은 0-0으로 비겨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QPR은 5무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임대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선덜랜드 소속 지동원(21)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한국 선수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마크 휴즈 감독 시절 주로 왼쪽에 배치됐던 박지성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했다. 교체 출전 1분 만에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내고,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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