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이 교체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리라가의 셀타 비고가 원정 경기 전패 사슬을 끊어냈다.

셀타 비고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의 라 로마레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박주영은 후반 39분 알렉스 로페스를 대신해 투입돼 5분여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셀타 비고는 경기 막판에 터진 이아고 아스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원정 7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아스파스는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베르토 라고가 짧게 찔러준 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셀타 비고에 골을 안겼다.

뒤늦게 한 골을 얻어맞은 사라고사는 카를로스 아란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셀타 비고의 골키퍼 하비 바라스의 선방에 막혔고 이후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한 셀타 비고는 오랜만에 승점 3을 챙겨 4승2무7패(승점 14)가 돼 1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