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함부르크의 '해결사' 손흥민(20)이 허벅지 부상으로 한 경기 휴식을 취한다.

함부르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24일 뒤셀도르프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염좌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오는 28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샬케04와의 14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은 덧붙였다.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6골을 터뜨리며 팀의 해결사로 맹활약한 손흥민은 부상으로 한 경기 쉬어가게 됐다.

함부르크 구단은 손흥민이 다음 달 3일 볼프스부르크와의 15라운드 원정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손흥민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끄는 베테랑 라파엘 판 더 파르트(29)도 같은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섬유가 파열돼 3주 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당시 후반 30분 교체됐던 판 더 파르트는 검사 결과 다음 달 중순에야 경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 15일 레버쿠젠과의 경기 이후 리그가 한 달 가량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올해 안에는 복귀가 어려워졌다.

분데스리가 10위(5승2무6패·승점 17)로 상위권 도약에 갈 길이 바쁜 함부르크는 손흥민과 판 더 파르트가 모두 빠진 악재 속에 리그 3위(승점 24) 샬케와 맞서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