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김병연 > (재정절벽에 대해) 대화를 시도했고 그 안에서 건설적인 대화들이 오갔지만 구체적인 내용 자체는 거의 없다. 그동안 시장이 계속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재정절벽이라는 것을 하나의 필두로 차익실현을 했다고 보고 있는데 그러한 이슈 때문에 시장이 계속 빠져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조금의 긍정적인 코멘트도 반등의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재정절벽에 대한 이슈는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이슈이고 내년 2월 말까지도 계속될 이슈다. 만약 초당적으로 합의를 해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올해 연말 안에 이것이 해결되는 모습인데 양당 간 서로 부자증세나 오바마 케어 등에 대한 양보가 나타나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계속적으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합의가 안 되고 실제로 재정절벽이 나타날 가능성은 상당히 적기 때문에 하나의 이벤트, 이슈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볼 때 연말의 키포인트는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다. 매년 나오는 이야기이고 산타 랠리의 언급을 시작하는 11월 말부터 계속 나오는 이야기다. 주택경기가 좋아지면서 이러한 심리가 회복되고 부의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들은 사실 바라는 바다. 버냉키가 직접적으로 바라는 바이고 QE3도 불태화 방식을 택하는 상황이고 결국에는 MBS 재매입 쪽으로 가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 돈을 직접 풀기보다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사람들의 심리가 호전되는 약간은 간접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전미 소매협회에서 제시한 것이 4.1% 정도의 증가이고 매출액으로 보면 사상 최고액이지만 2010년과 2011년에는 5%가 넘었다는 점에서 그보다 기대치는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미국 소비심리가 갑자기 좋아져 연말, 크리스마스에 상당히 비싼 선물을 많이 사지는 않을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시장이 갑자기 연말에 산타 랠리를 보인다고 보기에는 너무 긍정적이다. 그리스 문제는 거의 일단락됐다고 보는데 시장이 조정세를 보이면서 리스크 요인을 찾다 보니 이런 것들을 하나 둘씩 끄집어내는 것이다. 20일 회의에서 그리스에 440억 유로의 긴급대출을 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에서 표결될지 여부다. 작년의 경우 의회에서 표결이 안 되어 결국 연합정부를 다시 구성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의회승인이 적절하게 진행됐고 트로이카에서도 협상이 제대로 진행된 상태에서 단지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를 승인하느냐, 마느냐만 남아 있다. 재무장관회의에서 승인을 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이제 디폴트로 간다. 그러므로 해주지 않을 리 만무하다. 리스크 요인은 그렇게 크지 않고 유로존 리스크는 연말까지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재정절벽, 유로존 리스크에 대해 계속 질문을 받고 그것이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절벽이나 유로존 리스크와 같은 이벤트, 즉 하나의 이슈가 아니라 경기가 내년 초까지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현재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9, 10월에 굉장히 잘 나오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러한 것이 경기지표가 피크를 치고 오히려 조금씩 둔화 국면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냐고 본다. 왜냐하면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의 경기 사이클에서 전반적인 모습들은 저성장으로 가겠지만 작은 사이클, 즉 소순환이 확장과 침체를 겪는 과정이 짧아지고 진폭도 줄었다. 예상하기에는 올해 연말을 기초로 내년 1분기까지는 하강 국면에 진입해 있고 중국도 마찬가지로 사실상 내년 1분기, 2분기 정도나 되어야 미국과 중국 모두 경기가 상승 국면으로 다시 진입할 것이라는 점에서 재정절벽이나 유로존 리스크보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주가도 그것을 경계하는 모습에서 횡보 국면이나 다소 약세 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본다. 지수가 크게 오를 요인도 없고 전반적으로 경기가 하강 국면이라면 내수주, 즉 방어주를 가져가는 것이 맞다. 다만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된다고 언급했다. 그 안에서도 전미 소매협회에서 연말에 무엇을 사주겠느냐고 했을 때 결국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휴대폰 관련 전자제품이다. 보통 과거에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때는 가전이나 유통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됐는데 그 포커스를 휴대폰 부품 등으로 좁히는 과정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최근 내수주 안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바카라라는 것이 하루 건너 하루씩 빠지고 휴대폰 부품주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전체적으로 길게 보면 내수주를 조금 더 가져가는 것이 맞다. 그 안에서도 미국 소비심리에 대한 너무 큰 기대는 줄이되 업종을 압축한다면 휴대폰 부품만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中 쓰레기통서 숨진 어린이 5명 `일산화탄소` 중독 ㆍ기네스 펠트로와 식사, 브라질 톱모델과 미팅…`이색 경매` ㆍ집 구하려고 장기를 팔겠다는 스페인女 `충격` ㆍ정인영 아나운서, 방송은 됐고 각선미에만 시선이… ㆍ빅뱅 세라복, 애교 넘치는 건장한 소녀들(?) 네티즌들 ‘폭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