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다이어트 효과, 가만히 앉아 영화만 봤을 뿐인데 칼로리가…
[김민선 기자] 공포영화 다이어트 효과 있다?

가만히 앉아 공포영화만 감상해도 칼로리가 소비된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29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각종 외신들은 공포나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당 평균 113Kcal(1편당 90분 기준)가 연소된다고 보도했다.

실제 웨스트민스터대학 연구진은 10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공포영화 감상 시 소모되는 열량에 대해 조사를 펼쳤다. 이들은 이번 실험을 위해 영화 대여업체와 협력해 실험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보여줬고, 변화하는 심박수와 산소량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소비한 에너지양을 계산했다.

그 결과 단지 소파에 앉아 공포영화를 감상하기만 한 실험 참가자들은 30분을 걸었을 때와 같은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이는 긴장감으로 빨라진 심박 박동과 가빠진 호흡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아드레날린을 급격하게 방출하게 되고 이 같은 호르몬 변화가 식욕을 저하시키게 된다는 논리다.

해당 실험에서 가장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보인 영화는 1980년에 제작된 영화 ‘샤이닝’으로 참가자들은 평균 184Kcal를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1975년에 제작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161Kcal)와 1973년 작 영화 ‘엑소시스트’(158Kcal) 순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공포영화 다이어트 효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화 볼 때 팝콘과 콜라를 먹다보면 더 살찔 텐데…”, “진짜 획기적이긴 한데 그냥 덜 먹고 운동해서 건강하게 살 빼는 게 낫지 않을까?”, “공포영화 다이어트 효과? 이제부터 밥 먹을 때 공포영화를 봐야겠군”이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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